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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글로벌 동종 업체와 비교하면 회복 강도가 아직 약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 전반에서 뚜렷한 주가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 메모리 업체들도 상승세에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메모리 수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영업일 기준 메모리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한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디램(DRAM) 수출액이 489% 증가한 7억7000만달러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낸드(NAND)는 304% 늘어난 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멀티칩패키지(MCP)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액도 각각 241%, 57% 증가한 7억8000만달러,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메모리 품목의 수출액이 일제히 증가한 가운데 DRAM·NAND·MCP는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모두 3분기부터 HBM4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HBM4 출하가 본격화되며 HBM의 혼합평균판매가격(Blended ASP)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일반 메모리 가격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가 다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만큼 메모리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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