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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된 신한동해오픈…일본 앞서갔지만, 장유빈에 박상현 1타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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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9.11 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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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첫날 일본 다이치로 등 3명 선두
한국은 장유빈, 박상현, 오승택 등 1타 차 추격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한동해오픈 첫날부터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선두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근 대회에서 강세를 보여온 일본이 첫날 선두 그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도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장유빈. (사진=KPGA)
장유빈. (사진=KPGA)
국내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대회 중 하나인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은 올해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면서 사실상 한일전 무대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 아시안투어는 빠졌다.

어느 종목을 막론하고 한일전이라면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양국 선수들에게 승부의 의미가 크다.

특히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5년, JGTO 2년 출전권이 주어지고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138명이 출전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71명이다.

1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한발 앞서 나갔다.

일본의 이와사키 아구라와 이데리하 다이치로, 오호리 유지로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근 신한동해오픈에서 일본 선수들의 강세는 뚜렷했다. 2022년 히가 가즈키가 우승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고군택이 정상에 올랐지만, 2024년 히라타 겐세이, 2025년 히가 가즈키가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일본이 3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나선 이데리하 다이치로. (사진=KPGA)
공동 선두로 나선 이데리하 다이치로. (사진=KPGA)
첫날 경기에서도 일본이 한발 앞섰지만, 한국도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과 통산 14승의 베테랑 박상현 그리고 박은신, 정한밀, 오승택, 전재한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라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이어 정찬민, 송영한, 문도엽, 황중곤 등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장유빈은 첫날 경기 후 “1라운드 만족스러운 스코어로 마쳐서 나머지 라운드도 기대된다”면서도 “이 기대감이 크면 부담감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대한 이런 생각은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는 버디를 많이 치는 것보다 보기를 덜 기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 홀 한 홀 안전한 플레이를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싶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정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현은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선수다. 2023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상현은 “이 코스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잘해보려고 노력할 것이고, 어느 정도 변별력이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더욱 잘 맞는 곳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더 정교하게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선두권에 촘촘하게 자리한 가운데 2라운드부터는 한일 양국 선수들의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상현. (사진=KPGA)
박상현.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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