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국내 청년의 정보통신(IT) 분야 일본 취업을 지원하고자 개최됐으며, 이를 위해 △일본 취업 트렌드 전망과 시장 현황 △IT 직군 일본 현지 취업자의 경험담 △일본 취직을 위한 준비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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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지난해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유효 구인 수를 유효 구직자 수로 나눈 비율)은 1.28로 구인난을 겪고 있지만, 한국은 0.67로 청년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본과 한국이 상호 보완적 관점에서 인력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 과장은 “현재 일본 내에서 투자가 활발한 IT, 물류, 고부가가치 제조 업종에서 구인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 청년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SMART Cloud IT 마스터 과정’(SC IT마스터)을 운영하는 정재완 소프트 엔지니어 소사이어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일본의 IT 취업시장에 대해 “일본은 2021년 디지털청을 개설하고, 디지털 전환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일본 내 IT 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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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욱 유니드컴퍼니 대표는 “일본에서 4년간 근무하며 문화적·언어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 경험이 한국에서 창업으로 이어졌다“며 후배들에게 ‘도전적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일본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박가네’의 운영자인 박준식, 박미사 애널리스트는 일본 생활을 위한 현실적 준비 방안이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에서 “일본 기업의 구인난이 한국 청년들에게 기회인 것은 분명하나,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라며 “희망 직종을 정하고, 직종별 현지 취업 실태를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연우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무역협회는 국내 대표 해외 취업 과정인 ‘Smart Cloud IT 마스터 과정’을 올해로 23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28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내 청년층의 글로벌 커리어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엔 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 구직자 170명이 참석했으며, 세미나와 더불어 청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한 대학 취업센터와의 간담회, 일본 취업 상담회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