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테이프 들고, 커터칼 ‘드르륵’…하늘이 살해한 교사 ‘이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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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해 교사’ 명씨 위험행동
“컴퓨터 부수고 커터칼 들고 다녀”
목조르는 등 동료 교사 위협하기도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아 초등학생 김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여교사(48)가 범행 전 여러 차례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JTBC 등에 따르면 가해 교사 명씨는 업무포털 접속이 되지 않아 화가 났다는 이유로 학교 컴퓨터를 부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컴퓨터 본체가 산산조각 난 모습이 담겨있었다.
 | | 사진=JT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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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동료 교사는 명씨가 복도에서 커터 칼로 드르륵 소리를 내거나 청 테이프를 떼고 붙이며 서성거리는 걸 봤다고 증언했다.
교육청이 사고 당일 오전 명씨의 학교를 찾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교사들은 명씨로 인해 크게 불안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야근할 때 행정실 문을 잠그거나 명씨가 책상 위에 올려 둔 칼과 가위 등을 계속 치웠다. 나중엔 칼과 가위 등을 따로 보관해 잠금장치도 해뒀다고 한다.
명씨가 걱정돼 대화를 시도한 또 다른 동료 교사 A씨는 명씨에게 끔찍한 일을 당하기도 했다.
 | | 사진=JT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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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씨는 2층 연구실에서 있던 A씨의 목을 조르며 “나랑 한 시간만 이야기하자”고 요구했다. 공포감을 느낀 A씨가 “집에 가야 한다. 부모님이 걱정하실 거고 전화가 올 거다”라고 하자 명씨는 “왜 나만 불행해야 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양이 명씨에 의해 살해됐다. 범행을 저지른 후 자해를 한 명씨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범행을 자백했다.
현재 명씨의 몸 상태는 위중하거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지만, “좀 더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대면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