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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역 등 집중 수색해 돼지열병 멧돼지 폐사체 155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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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0.04.29 10:30:00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18일간 집중 수색 결과
일평균 366명 투입해 155건 폐사체 제거…32건 양성 판정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멧돼지 수색이 미흡했던 산악지대 등을 18일 동안 집중 수색한 결과 155건의 멧돼지 폐사체 제거됐다.

지난달 31일 홍정기 환경부 차관(가운데)이 강원 화천군을 방문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야생멧돼지 울타리 현장과 소독시설 등을 점검했다.(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지난 9일부터 28일까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폐사체 일제수색을 실시한 결과, 멧돼지 폐사체 155건을 발견·제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전까진 폐사체 수색이 발생지점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지만 이번 일제수색은 폐사체 수색이 미흡했던 산악지대 등을 대상으로 민통선 이남과 이북 지역으로 나누어 이뤄졌다.

일제수색 기간 동안 일평균 336명의 인원이 민통선 내외 지역에 투입됐고 발견된 폐사체 155건 중 32건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인됐다.

먼저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은 민통선 이남 지역 38개 읍면 165개 리를 대상으로 일평균 291명의 인원을 투입해 수색을 실시한 결과, 57건의 폐사체를 발견해 이 중 13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어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은 민통선 이북 지역 7개 시·군과 인근 지역에 일평균 381명을 투입해 98건의 폐사체를 발견했으며, 이 중 19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존에 수색과 주민신고 등을 통한 폐사체 발견이 적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연천군 미산면·신서면 일부 △화천군 사내면·하남면 일부 △양구군 양구읍·방산면 지역의 경우 이번 일제 수색 기간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했지만 폐사체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또 화천군 사내면 및 하남면에서 발견된 4건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동 지역에는 아직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았거나 감염이 넓게 확산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난해 10월 이후 발생지역에 대한 폐사체 수색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결과 지금까지 1166건의 폐사체를 발견해 제거했다. 내달부터는 연천군, 화천군과 인접한 동두천시, 가평군도 수색 구역에 포함시키는 등 인접지역으로의 확산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수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번 폐사체 일제 수색은 그간 수색이 미흡했던 지역에 대해 바이러스의 감염 상태를 일부 확인하고 감염원이 될 수 있는 폐사체를 제거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해외에서도 폐사체 수색 및 신속한 제거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조치임을 강조하고 있어, 우리도 보다 세밀한 수색을 실시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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