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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넉달만에 1410원 돌파…원화강세 재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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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5.09.26 09:16:48

관세협상 불확실성·달러가치 상승 영향
미 경제지표 호조에 금리인하 속도 둔화 전망
3500억달러 대미 투자 관련 한미 협의 교착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5월 이후 넉 달 여만이다.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재확대된 가운데 달러 가치가 상승하자 1400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1410원 마디대도 힘없이 뚫리는 모양새다.

(사진= 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410.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정규장 마감가는1400.6원, 이날 새벽 2시 종가는 1409.3원이었다. 환율이 장중 1410원을 웃돈 것은 지난 5월 15일(1412.1원) 이후 처음이다.

간 밤 미국 경제지표 호조을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자 환율은 야간장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이자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98대 중반으로 올랐다.

이날 환율은 1409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상승 압력을 강하게 받으면서 장 초반 1410원을 넘어섰다. 장내 변동성이 커지면서 당국이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있지만 상승 압력을 완전히 제어하긴 힘든 상황이다.

한미 통상 협상 후속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원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시장의 미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와 대외 정세 불안을 재료로 상승세를 재개하는 모양새다.

간 밤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300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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