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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상승장 이끌지만…보합권에선 화장품·보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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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8.19 07: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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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상승장을 이끄는 주도주는 여전히 반도체지만 보합권에서는 화장품과 보험, 자본재 등 실적 개선 업종이 초과 수익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가 상승장 이끌지만…보합권에선 화장품·보험 주목”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지수 상승의 흐름에서는 반도체, IT하드웨어의 주도력이 입증되나 지수 보합권에서는 여전히 이익 눈높이가 낮은 업종에서 알파 추구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는 이미 시장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시장의 이익 눈높이가 낮았던 업종에서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예상치를 웃돈 종목 가운데 화장품 업종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이 포함됐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750억원을 36.7% 웃돌았다. 순이익도 740억원으로 전망치 500억원보다 47.2% 높았다.

보험업종에서는 한화생명(088350)과 DB손해보험(005830), 현대해상(001450) 등이 실적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한화생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보다 198.5% 높았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영업이익도 각각 전망치를 77.7%, 43.3% 웃돌았다.

자본재 업종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LG(003550), 한화시스템(272210) 등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은 전망치보다 37.1% 높았고 LG는 42.0%, 한화시스템은 76.2% 웃돌았다.

지난주 자금 흐름에서도 반도체 쏠림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에도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전기장비를 포함한 기계 업종 역시 수익률은 5.9%에 그쳤지만 인공지능(AI) 전력인프라 테마에는 91조원의 순유입이 나타났다.

특정 테마에 자금이 집중되기보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지수형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반도체 중심의 쏠림보다는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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