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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에 엔진 하나 더 단다..2시간 배송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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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용 기자I 2015.03.17 11:31:12

업계 최초 2시간 이내 배송서비스 도입
업계 최대 규모 물류센터 운영
"아마존 진출 두렵지 않다"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이커머스 업체 최초로 ‘2시간 직접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2016년까지 전국에 10개 물류센터를 구축해 세계최대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의 한국 진출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마존에도 없는 직접 배송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이 업계 최초로 2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말했다.

2시간 내 배송서비스는 쿠팡이 현재 진행중인 ‘로켓 배송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쿠팡은 지난해 1톤 트럭 1000대를 구입해 서울 경기 등 6대 광역시에 당일 배송망 서비스를 구축했다.

특히 배송전담 직원인 쿠팡맨을 두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직접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직접 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때 무모한 투자라는 우려가 많았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볼 때 우리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됐다. 배송서비스의 또다른 혁신을 위해 2시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쿠팡의 2시간 배송 서비스는 경기도 일산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내 우선 시작된다. 배송 품목은 기저귀 생활용품 등 주부고객들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는 상품이 대상이다.

김 대표는 이날 쿠팡의 물류센터 규모를 공개하며 아마존의 한국 진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기, 인천, 대구 등에 총 13만㎡ 규모의 7개 물류센터를 운용 중”이라며 “내년까지 3개의 물류센터를 추가 구축해 총 33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3만㎡는 이케아 광명점 영업면적의 5.7배에 달한다.

김 대표는 “쿠팡은 현재 국내 이커머스 기업중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쿠팡의 물류인프라에 직접 배송서비스 강점이 더해지면 위탁 배송을 하는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하더라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직접 배송서비스 강화로 쿠팡의 수익성이 당분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직접 배송서비스 시작으로 투자 규모가 커진 만큼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며 “1~2년간을 보고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니만큼 단기간의 적자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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