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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양금석에게 문자 메시지 74통, 음성 메시지 10통 등을 보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가 보낸 메시지에는 ‘하나님이 당신을 나를 돕는 천사로 지목했다’ ‘하나님의 계시다’ ‘사랑한다’ ‘전화를 받아달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무직인 A씨는 양금석의 팬클럽 회원이 아니며 평소 종교에 심취한 편이고 우울증 병력도 있었다.
A씨는 앞서 지난 2012년에도 1년여간 양금석에게 문자 등을 보내다가 2014년 7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문자 세례는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참을 수 없었던 양금석은 지난해 10월 경찰에 피해 내용에 대해 신고했다. A씨는 결국 지난달 29일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