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존재감…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이다원 기자I 2024.12.06 11:08:59

견고하고 수직적인 외장…플래그십 답네
넓어진 실내로 가족 중심 편의 강화
현대차 최초 1열에 시트 콘솔 탑재
9인승 모델 선봬…버스전용차로 이용 가능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6년 만에 선보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6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처음 출시한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다. 이날 디자인을 공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후 현대차가 처음으로 공개한 완전변경 모델로 팰리세이드만의 독보적 캐릭터를 계승하되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외장은 강인한 디자인과 과감한 비율을 적용해 견고한 느낌을 준다. 수직적 DRL(주간주행등)과 대담한 라디에이터 그릴, 미래적이고 강렬한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한 전면부는 웅장함을 배가한다. 높은 후드와도 균형을 이룬다.

길어진 휠베이스(앞·뒤 바퀴 중심 간 거리)가 눈에 띄는 측면부는 전면 오버행(앞범퍼 끝부터 앞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줄이고 후면 오버행(뒤범퍼 끝부터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은 늘려 견고한 비율을 구현한다. 또 21인치 휠이 우아하고 간결한 이미지를 더한다.

후드부터 이어지는 수평형 캐릭터라인은 벨트라인과 합쳐져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루프랙부터 마치 하나로 이어진 듯한 D필러가 한층 대담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후면 램프는 전면 램프와 조화를 이뤄 차량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팰리세이드만의 수직적 인상을 더했다.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공간’을 테마로 한층 넓은 공간을 제시한다. 길어진 전장(차 길이)과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넓어진 실내는 가족 단위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꾸며졌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대시보드 전면과 분리된 형태의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최초로 1열 중앙에 좌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센터 콘솔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버스전용차로 진입이 가능한 9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9인승 선택 시 개별소비세가 면제되고, 사업자는 영업용 승용차로 등록 시 부가가치세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열은 고객 선호도에 따라 7인승용 독립 시트와 9인승용 6대4 분할 시트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3열에는 6대4 분할 시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후면 쿼터 글래스를 넓게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플래그십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차별화된 고급감을 구현하고자 신형 팰리세이드의 색상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외장은 기존 4개 색상에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캐스트 아이언 브라운 펄 △갤럭시 마룬 펄 △클래지 블루 펄 등 4개의 신규 색상을 추가했다. 내장은 △블랙 원톤 △그레이 투톤 △브라운 투톤 △네이비 투톤 △다크그레이 투톤 등 총 5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세심한 디테일을 더해 존재감을 구현했다”며 “프리미엄 가구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디테일로 완성한 실내 디자인이 가족들을 위한 안락하면서도 활용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팰리세이드를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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