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윤광희 대우조선해양·조현석 실리콘마이터스

강민구 기자I 2023.01.09 12:00:00

조선업, 반도체 연구분야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하는데 기여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조선업,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도록 힘쓴 엔지니어들이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1월 수상자로 윤광희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과 조현석 실리콘마이터스 이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윤광희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왼쪽)과 조현석 실리콘마이터스 이사(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윤광희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은 LNG선박에 필요한 고망간강(망간이 11~14% 함유된 합금강) 신소재, 저장용기에 쓸 수 있는 용접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한 기술은 선박에 적용해 국내 조선업의 기술 차별화에 기여했다.

특히 영하 196도의 온도에서도 성능이 우수하고. 기존 소재 대비 경제성이 높은 고망간강 신소재와 LNG선박용 저장용기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윤광희 수석부장은 “국내 중소기업에서 LNG 저장용기 제작·선박 탑재·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통해 앞으로도 조선업계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조현석 실리콘마이터스 이사는 인터페이스 전력관리 반도체 소자를 국산화하고, 자동 레이아웃 생성기 등 반도체 설비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전력관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조현석 이사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핵심 소재인 인터페이스 전력관리 반도체를 개발하고, 양산했다. 이를 통해 14년 동안 약 2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자동 레이아웃 생성기 개발 등을 통해 원가 절감, 생산 효율성 향상에도 힘썼다.

조현석 이사는 “앞으로도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 반도체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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