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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판사 살인예고글' 등 작성자 3명 검거…55건 수사 중

손의연 기자I 2025.01.22 11:12:09

중앙지법 판사 살인예고글 피의자도 검거
"전국 사이버범죄수사대 역량 동원"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판사 등 불특정 다수인 대상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한 19일 오전 경찰이 서부지법 후문에서 쓰러진 현판을 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판사 살인’ 등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게시한 3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를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피의자도 포함됐다.

경찰은 헌법재판소·법원·국회·경찰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글·영상 게시행위와 관련 현재까지 총 55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전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할 방침이다.

국수본은 “온라인상 흉악범죄 예고글을 게시하는 행위는 사회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피의자들을 신속히 검거해 엄정 사법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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