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 급락 과정에서 펀더멘털 동력의 둔화 및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펀더멘털 호조(실적 개선, 전망치 상향 조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등)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국면에서 수급에 의한 변동성은 비중확대 기회”라며 “여전히 실적, 매크로 장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급락한 배경에 대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호재 소멸 인식과 셀온 매물이 출회되며 삼성전자 주가는 급락했다”며 “이에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전반적으로 약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은 성과급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반영에도 불구하고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말 코스피 7300선에서 급반전 국면에서 금융투자의 3조3000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그 전 외국인 선물이 5조원 이상 유입됐다”며 “특히 코스피 7300선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3배 수준으로 금융위기 당시 저점(6.27배)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심한 저평가 영역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상승여력이 크고, 하방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 따른 금융투자의 수급 유입이 지속될 경우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동시에 기존 상승 추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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