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기 생산 수익 시민과 공유…고양시, 햇빛연금 도입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재훈 기자I 2026.08.18 07:50:4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41곳 상부에 태양광 발전
시민펀드·민간투자 등 참여방식 검토
민경선시장 "시민이 에너지 생산 주체"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친환경 전기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발전에서 나온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일조량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사업성이 우수한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인 ‘시민햇빛발전소-고양형 햇빛연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시설 주차장 상부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사진=고양특례시)
공공시설 주차장 상부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사진=고양특례시)
먼저 시는 ‘시민참여형 발전사업 연구용역’과 ‘공공부지 발굴 조사’를 추진해 사업성과 투자방식, 수익배분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관련 제도 정비를 병행하고 선도사례를 분석해 시민펀드와 민간투자 등 다양한 참여방식을 비교·검토한다.

사업은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자유로 도로법면, 체육시설, 공공 유휴부지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7년 1㎿ 규모의 시범사업을 추진해 경제성과 운영체계를 검증한 뒤,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어 발전수익을 함께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에너지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고양시 공영주차장 중 태양광 설치 의무화 대상은 총 41개소에 3만5500㎡로 설치 가능 용량은 약 8875㎾에 달한다. 시는 41개소 전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할 경우 약 3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연간 약 20억원의 발전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연간 약 11.6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평균 전력사용량 350kWh 기준 일반가정 약 32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연간 약 535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소나무 약 58만 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맞먹는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민경선 시장은 “공공부지를 활용한 시민참여형 발전사업을 통해 시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고 발전수익도 함께 나누는 고양형 햇빛연금 모델을 만들겠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시민 체감형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