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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8일 본사에서 강경성 사장 주재로 ‘지역성장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수출·투자 확대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경영진과 본사 간부직원, 12개 국내 지방지원본부장과 10개 해외지역본부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강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현지에 출장 중인 파리에서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코트라는 비수도권 수출액을 2025년 1800억달러에서 2030년 350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 유치액도 60억달러에서 120억달러로 두 배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4극 3특 정책에 맞춘 지역별 특화산업 수출·투자 지원 △지역 내수·수출 초보·소상공인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지방자치단체와 수출·투자 협업 확대 △코트라 지방지원본부의 지역 거점 역할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정부의 4극 3특과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지역 해외진출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지역별 유망 산업 거점과 해외 클러스터를 연결해 수출과 투자를 동시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서남권 반도체 거점은 미국·유럽 글로벌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조달 수요와 연결한다. 동남·대경권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는 일본·인도 제조 공급망과의 협력을 지원한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의 지역 투자 유치도 강화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전체 수출기업 10만2304개사 가운데 비수도권 기업 비중은 30.1%에 그쳤다. 전체 수출액 7093억달러에서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26.3%다. 중소·중견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비수도권 기업은 수출기업 수의 30.3%, 수출액의 38.4%를 차지한다.
코트라는 이 같은 지역 수출 격차를 성장 여력으로 보고 지원을 확대한다. 연간 수출액 100만달러 미만 비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희망 1000’을 통해 2030년까지 1000개사를 지원한다. 수출 역량 컨설팅부터 바이어 발굴·매칭, 온·오프라인 마케팅까지 최대 3년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지역 기업의 주요 애로로 꼽히는 인재·물류·인증 지원도 강화한다. 지방자치단체·지역 거점 대학과 함께 AI 무역인재를 양성해 지역 수출기업과 연결하고 특송·물류 전문기업과 협업해 수출 물류망을 확충한다. 시험인증기관 등과 협력해 해외 인증 관련 어려움도 해소할 방침이다.
전국 12개 지방지원본부와 20개 AI 무역지원센터의 역할도 확대한다. ‘지역 특화 AI 수출 부스터’를 통해 수출 마케팅 콘텐츠 제작부터 유망 시장·바이어 추천, 화상상담, 해외 무역관 연계까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역별로 분산됐던 해외 마케팅 사업비를 모아 권역별 대형 전시·상담회를 공동 개최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지방지원본부 간 협업을 이끄는 거점 본부제를 도입하고 지방지원본부의 사업·예산 권한도 확대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올해 수출 1조 달러라는 놀라운 결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수출기업 수, 특히 지역기업의 수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기업 수출투자 지원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나아가 1조 달러 시대 수출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