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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5월 국제수지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6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23년 5월 이후 3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가장 큰 원동력은 수출 호조에 힘입은 상품수지였다. 상품수지는 378억 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월(117억 2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이 3배 이상 확대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943억 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9% 늘었다.
특히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7.7%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컴퓨터 주변기기(SSD) 또한 249.4% 늘어나는 등 IT 품목이 호조를 지속했고, 석유제품(49.1%)과 화공품(11.0%) 등 비(非)IT 품목도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IT품목이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간 가운데, 비IT품목도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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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310억 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18억 7000만달러 늘어났으며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부채)가 310억 5000만달러 감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 투자는 64억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투자의 경우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면서 “채권의 경우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짚었다.
임금과 이자, 배당 흐름을 보여주는 본원소득수지는 21억 70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배당소득 부문에서 11억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월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며 전체 본원소득수지 흑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수지는 10억 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이 줄었다. 특히 여행이 5000만달러 소폭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역시 7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해 적자폭 축소에 기여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수출을 대기하고 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80021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