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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샷'처럼 보이네…트럼프 새 공식 사진 보니

이소현 기자I 2025.01.17 11:25:22

트럼프 인수위 공식 사진 공개
인수위 "강렬하다(go hard)" 표현
밴스 부통령은 전통 스타일로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백악관 재입성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공식 사진’이 1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사진(왼쪽)과 머그샷(사진=대통령 당선인 수석 사진작가 다니엘 토록의 X, AFP)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서 공식 사진을 배포했다.

위원회는 대통령 공식 사진을 공개하며 “강렬하다(go hard)”고 표현했다.

이날 공개된 사직 속의 트럼프 당선인은 아래에서 비추는 조명에서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로 눈을 치켜뜨면서 정면을 응시했다. 한쪽으로 살짝 올라간 눈썹과 굳게 다문 입술로 굳은 표정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공식 사진은 조명이 고른 곳에서 미소를 짓고 있었던 첫 임기 때의 공식 사진과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

대신 미국 대통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촬영한 역사적인 ‘머그샷’을 연상시켰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됐던 지난 2023년 8월 조지아주에서 머그샷을 찍었다.

의상에는 변화를 줬다. 넥타이가 빨간색에서 파란색 계열로, 양복 색깔이 짙은 감색에서 밝은 파란 색으로 각각 바뀌었다.

머그샷 공개 당시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 진영에서는 이를 “정치적 탄압의 희생자”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이미지를 저항의 상징으로 포장해 보수층의 결집 도구로 활용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머그샷은 맥주캔 쿨러, 티셔츠, 머그잔 등 기념품에 등장하며 선거 모금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의 초상화는 전통적인 스타일을 유지했다. 그는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짓고 있어 과거 대통령 및 부통령들의 초상화와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러닝메이트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 공식사진(사진=대통령 당선인 수석 사진작가 다니엘 토록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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