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화가’로 불리는 김인중 신부는 스테인드글라스 거장이자 회화·세라믹·유리공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평면 회화작품과 세라믹, 유리공예를 활용한 신작을 포함해 약 60여 점이 공개된다. 프랑스 아틀리에 르와르에서 제작된 스테인드글라스 대표작 14점을 비롯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하늘’과 ‘땅’을 주제로 한 작품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전시를 통해 “예술이 종교와 정치, 이념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과 함께 작품이 전하는 밝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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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프로방스의 빛과 브르타뉴의 색조를 바탕으로, 동양의 여백과 서양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 화면으로 평가받는다. 납으로 구획을 나누는 전통적 방식을 넘어 대형 플로트 유리에 붓질을 더하는 현대적 기법을 활용했다.
김 신부는 1989년 앙굴렘 세례자요한성당, 1998년 에브리 성당을 비롯해 유럽 전역의 성당에 100여 점 이상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설치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2010년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오피시에(Officier)를 수훈했고, 2016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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