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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7세와 10세 자녀 2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울산중부경찰서는 전날 A씨의 지인으로부터 A씨가 울산에 거주한다는 제보를 받고 주변 CCTV를 확인해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과정에서 A씨의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8월 온라인 경매에서 산 여행 가방 속에서 초등학생 시신 2구를 발견한 오클랜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여행 가방은 최소 3~5년간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A씨에 대한 수사 공조 요청을 접수하고 뉴질랜드 인터폴과 협력해 A씨의 국내 체류 기록, 진료 기록, 전화번호 등을 확인해 그를 추적해왔다.
앞서 법무부는 뉴질랜드로부터 A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요청을 받고 서울고등검찰청에 긴급인도구속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