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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의 힘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K컬처 스퀘어’로 이름을 바꾸고, 광화문이란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K-컬처’의 잠재력을 담아낼 공간으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2021년 말 처음 공개한 ‘K-컬처 스퀘어’는 우리 문화자원을 3D(3차원)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현해 관람객에게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세종문화회관 지하 공간으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앞으로 청와대, 전통문화 등을 소재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장애인 예술가, 청년·실버 창작자와 협업한 콘텐츠도 공개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화의 힘을 강조한 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보다 풍부한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도록 K-콘텐츠의 기술력과 예술적인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 5종도 새롭게 공개한다. 경복궁역 2관에서는 첨단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생명의 땅’(Land of Life) 작품으로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역사박물관 외벽에선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이미지가 교차하는 ‘더 키네틱’(The Kinetic)을 공개한다. 세종문화회관 지하에선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충무공 이야기 승리의 바다’(Sea of Victory)를 통해 해상전투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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