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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10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공군 유가족들의 생활지원금 및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뜻을 전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들이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간직하고 긍지를 가지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공군 출신인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1961년 입대 당시 신장 186cm의 장신 때문에 항공병학교에서 불합격이 언급됐으나 군 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받은 대가에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이바지하고자 했었다. 이번에 기부한 100억 원 이외에도 지난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공군예비역 모임인 로카피스의 회장을 맡아 공군 후원은 물론 예비역과 현역 간 친교를 맺는 가교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애국 정신에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