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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20선 붕괴…1%대↓

신하연 기자I 2025.01.23 10:22:10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업종별 하락세…일반서비스 2%↓
시총 상위 약세…SK하이닉스 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2520선이 붕괴됐다. AI 낙관론이 되살아나며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에는 온기가 미치치 않는 분위기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60포인트(1.08%) 오른 2519.46을 기록 중이다. 전일 회복한 2540선을 하루 만에 반납하고 2520선까지 내준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47억원, 27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부담을 키우고 있다. 특히 장 초반 개인과 함께 매수 흐름을 보였던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개인이 홀로 32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일반서비스가 2%대, 기계·장비와 유통, 전기·가스, 전기·전자, 화학, 제조 등이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약, 건설, 통신, 증권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29%, 3.77%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5%), 현대차(005380)(-1.20%), 기아(000270)(-1.75%), 셀트리온(068270)(-0.61%)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5%), KB금융(105560)(1.57%), NAVER(035420)(1.23%), 신한지주(055550)(1.60%) 등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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