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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여유국은 10일 오후 각 성과 자치구, 직할시 등 지자체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지문을 배포했다. 문화여유국은 공지문을 통해 “올해 초 해외여행 재개 이후 전체 관광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하면서 관광 교류와 협력을 늘리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한 뒤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경제, 사회 분야의 진일보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일부 국가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단체관광 허용 국가 명단에는 지난 2월 2차 명단에서 빠졌던 한국과 일본, 미국을 비롯해 대륙별 78개 국가가 추가됐다. 아시아에선 한국과 일본 외에 인도, 미얀마, 몽골, 카타르,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12개 국가가 3차 명단에 포함됐다.
유럽은 영국과 독일, 벨기에, 핀란드, 덴마크 등 27개국, 미주는 미국, 캐나다 등 14개국, 아프리카는 18개국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등 대양주는 7개국, 최근 중국 내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도 18개국이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3차 단체관광 가능 국가명단을 발표하면서 각 지자체에 “각 단체는 여행 전 반드시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며 “각 지역에서는 관광시장의 질서 유지를 위해 관련 업계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