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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13일 오전 김포공항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연기가 나자 김포공항역을 정차하던 전철 중 일부가 무정차했으나 낮 12시께부터 모든 전철 운행이 정상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9분께 김포공항역 지하 2층 김포골드라인 환승통로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역사 내에는 연기가 자욱하고 고무 탄 냄새가 났다.
김포공항역 직원들은 방송을 통해 “역사 내 9호선에서 원인 모를 연기가 나 이용객들은 역사 밖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또 “역사 내 전철 운행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역은 서울지하철 5·9호선,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가 경유하는 곳이다. 연기 때문에 9호선과 골드라인, 공항철도 열차가 김포공항역에 정차하지 않다가 연기가 일부 빠지자 낮 12시께부터 정상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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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강서소방서와 양천소방서 대원들이 출동해 대응했다.
김포공항역 관계자는 “역사 내 대곡소사선 연결통로 공사 현장에서 연기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기가 빠져 현재 모든 전철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기가 시작된 장소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