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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전남 지역과 제주 지역에 이은 세 번째다. 앞서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두 번째 포럼에서는 어업인과 지자체, 전문가 등 3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해수온 상승 등에 따른 새로운 양식품종과 바다숲 도입, 해녀들의 해조류 자원 보호활동 참여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세 번째 포럼이 열리는 충남·전북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심이 얕아 수온 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살오징어, 멸치 등 그동안 잡히지 않았던 어종들이 최근 충남·전북으로 이동하고 있어 이 지역은 어업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포럼에서는 어업 현장의 피해 예방과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 등 다양한 현장의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해수부는 이어 이달 중 동해안의 강원·경북·울산 지역에서 포럼을 열고, 오는 4월에는 경기·인천, 부산·경남 지역에서 포럼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업인 등 관계자들이 보내 주신 관심과 의견에 감사드리며, 건의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럼에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