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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기후변화 대응 논의…오는 20일 전북서 현장 간담회

권효중 기자I 2025.03.19 11:00:00

해수부, 20일 전북서 ''권역별 기후변화 포럼'' 개최
수심 얕아 기후변화 영향 커…어종 특성 변화도
오는 4월까지 지역 돌며 현장 포럼 이어가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는 20일 전북에서 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권역별 기후변화 포럼’을 연다. 권역별로 진행되는 세 번째 기후변화 포럼으로, 이번 포럼에는 충남·전북 지자체와 어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이데일리 DB)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 전북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기후변화 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에 따라 권역별로 기후변화 포럼을 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전남 지역과 제주 지역에 이은 세 번째다. 앞서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두 번째 포럼에서는 어업인과 지자체, 전문가 등 3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해수온 상승 등에 따른 새로운 양식품종과 바다숲 도입, 해녀들의 해조류 자원 보호활동 참여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세 번째 포럼이 열리는 충남·전북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심이 얕아 수온 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살오징어, 멸치 등 그동안 잡히지 않았던 어종들이 최근 충남·전북으로 이동하고 있어 이 지역은 어업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포럼에서는 어업 현장의 피해 예방과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 등 다양한 현장의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해수부는 이어 이달 중 동해안의 강원·경북·울산 지역에서 포럼을 열고, 오는 4월에는 경기·인천, 부산·경남 지역에서 포럼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업인 등 관계자들이 보내 주신 관심과 의견에 감사드리며, 건의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럼에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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