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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칩 판매 2배"…주가 불기둥 [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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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9.18 0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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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하우스 AI 고위급 회의 참석
"우리가 진출한 거의 모든 국가서 AI 투자 원해"
다음 회계연도 매출 약 70% 증가 예상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 판매량이 올해 대비 두 배로 급증할 것이라는 강력한 전망을 내놓았다. 인공지능(AI) 수요가 특정 데이터센터 영역을 넘어 글로벌 전 산업군과 국가 단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하우스에서 열린 AI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엔비디아는 내년에 올해보다 두 배 많은 칩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폭발적 수요 성장의 배경으로 AI가 가져온 파급력을 짚었다. 황 CEO는 “우리가 진출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람들이 AI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모델 개발 및 구동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엔비디아가 제시한 호실적 전망의 연장선상에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실적 발표를 통해 오는 2028년 1월 종료되는 다음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이며, 공급망 물량이 시장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할 경우 매출 2배 달성도 가능하다고 했다.

황 CEO의 발언에 엔비디아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4% 오른 219.3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은 2.8%까지 확대됐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주요 뉴스다.

기준금리 올린 후 첫 거래일…뉴욕증시 반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후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는 오히려 큰 폭으로 반등.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5만 1778.0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 상승한 7637.76, 나스닥종합지수는 1.69% 뛴 2만 6418.30을 기록.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각각 2% 넘게 올라.

전날 시장을 짓눌렀던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시에 떨어지면서 주가는 반등. 연준이 긴축으로 돌아섰다는 부담은 여전하지만 강한 경제와 기업 실적이 추가 금리 인상을 견뎌낼 수 있다는 기대도 살아나. 물론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유가가 뛰면 물가와 금리를 동시에 밀어올릴 수 있어 안도하기는 이르다는 평가.

트럼프 “이란 전멸시킬지 말 것인지 결정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 공격 재개 여부를 놓고 조만간 결단을 내리겠다고 공식화. 그는 17일 미국 미디어 매체 ‘악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에서 “중대한 결정이 다가오고 있다”며 “내가 들어가서 그들(이란 정권)을 전멸시킬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결정이다. 나와 관련해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걸프 지역 6개국 정상들과 회동.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전이 ‘외교적 타결’과 ‘전면전 재개’ 사이의 중대한 갈림길에 설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종전 가능성을 수차례 언급해 왔으나, 최종 결정 시점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후 중 언제일지에 대해서는 즉답 피해

사우디 공급 우려 완화…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가 하락.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사우디아라비아 동서횡단 송유관의 조기 복구 기대가 커진 데다 사우디가 오만을 통해 원유 공급을 확대하면서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 CNBC에 따르면 17일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0.95%) 내린 배럴당 104.82달러에 거래를 마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2센트(0.51%) 하락한 배럴당 101.91달러에 마감. WTI는 이번 주 들어서는 약 2%, 이달 들어서는 18% 이상 올라.

유가 하락을 이끈 것은 사우디의 원유 공급 확대 움직임. 사우디는 오만 소하르항 인근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아시아 정유업체에 추가 원유 물량을 공급. 원유 물동량도 늘고 있어. 원자재 데이터업체 케플러(Kpler)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사우디의 걸프만 항구 원유 선적량은 증가.

빅터 차 “조현 방미, 한미 투자협상 분수령”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조현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을 한미 대미 투자협상의 분수령으로 평가. 조 장관의 방미가 협상 타결을 압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번 방미 기간 중 어떤 형태로든 합의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그는 17일 CSIS가 개최한 ‘한미 무역·투자 합의’ 세미나에서 “외교장관의 방문은 적어도 한국 측에서는 합의를 압박하는 계기(action-forcing event)”라며 “조 장관이 이곳(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어떤 형태로든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또 “조 장관이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아무것도 발표되지 않는다면 매우 좋지 않은 신호가 될 것”이라며 “무언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 이번 방문을 한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외국인 주식 자금 8개월 만에 돌아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8개월 만에 순매수. 상장채권은 4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8월) 상장주식 344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4조7360억원을 순회수해 전체적으로 4조3920억원을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회수.

주식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에서 1조88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5450억원을 순매도.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증권 보유 규모는 총 2610조9000억원으로 집계. 상장주식은 전월보다 25조1000억원 증가한 2280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4.8%를 차지. 상장채권은 전월보다 5조8000억원 감소한 330조3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1.4%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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