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오늘 밤 발표되는 美 5월 고용지표 호조 기대, 테이퍼링 속도 당길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보겸 기자I 2021.06.04 16:00:1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5월 신규일자리 100만건…실업수당 청구도 ↓
'4월 쇼크' 딛고 고용 회복세 보일지 기대
고용지표 개선시 연준 테이퍼링 본격화할 듯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보고서가 한국시간 4일 밤 발표된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시장의 관심이 4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노동부 5월 고용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그간 물가는 오르는데 고용은 늘지 않아 의문을 남겨 온 미국 경제에서 최근 민간 고용과 실업수당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물가에 이어 고용까지 크게 개선되면 미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민간고용정보업체 ADP는 5월 민간 일자리가 전월보다 97만8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대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8만5000건으로 줄었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작년 3월 이후 40만건을 밑돈 건 처음이다.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4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 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그간 미국 경제는 ‘고용 없는 인플레이션’을 보여 시장에 수수께끼를 남겼다. 백신 접종에 힘입어 경제활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물가는 올랐지만 고용은 기대만큼 늘지 않아서다. 미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2% 상승해 1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지만, 같은 달 일자리는 100만개 늘어날 것이란 시장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26만명 증가에 그쳤다.

시장에선 5월 고용 상황이 4월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5월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가 4월보다 25%가량 늘어난 67만1000개일 것으로 예상한다. 실업률도 6.1%에서 5.9%로 떨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씨티그룹도 5월 76만명의 신규 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5월 고용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연준은 팬데믹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달 1200억달러 규모로 국채 등을 매입해 왔다. 돈을 풀어서라도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심산이다. 고용이 회복세를 보인다면 연준은 시중 통화량을 줄여 물가 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

테이퍼링은 금리를 올리기 전 시장에 풀어 온 돈을 점점 줄이는 것으로 돈 풀기를 줄이는 긴축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시장은 8월 잭슨홀 심포지엄을 전후로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