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위원장이 이끄는 전략기획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위 활동방향 및 구체적인 목표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뒤 조 위원장은 “기업은 매출로 말하고 정당은 국민 지지율로 말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미래 비전과 구체적 정책으로 실천할 외연확장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하나 반사이익적 성격이 강하다”며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를 통해 현재 위치를 냉정히 평가하고 스스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넘어섰다는 결과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7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41.0%로 민주당(38.9%)을 넘어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앞서 조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특위의 목표를 △개혁 △확장 △통합으로 꼽았다.
그는 첫 번째 과제로 꼽은 개혁과 관련해 “내부의 고름을 아프지만, 짜내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 새살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는 확장이다. 우리를 지지하는 일부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포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셋째, 통합이다. 대립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위대한 국민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내부고름이 무슨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특정 인물을 마이너스하겠다 이런 얘기는 아니다”라며 “특정인물이나 특정진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조정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원내 및 원외 인사 6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원내에서는 박준태·조지연·최수진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일호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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