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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외무상은 13일 한국으로 들어와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한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외교장관 회담 외에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일 외교 수장은 비상계엄과 탄핵 등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만큼, 다가오는 트럼프 2기에서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문제와 북핵 위협 등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간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은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도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두 차례 통화한 적은 있으나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3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필리핀과 팔라우를 방문한다”며 “한국에서는 조 장관 등과 만나 대북 대응을 포함해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을 확보하고 국교정상화 60주년 관련 사업 추진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내 정치 동향은 관심을 갖고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현재의 전략 환경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