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민주당 '카톡검열' 논란에 이재명 답변은?

이배운 기자I 2025.01.23 10:30:10

23일 민주당 이 대표 신년 기자회견
"가짜뉴스, 무도한 폭력과 계엄의 근원 돼"
"한미관계 훼손하고 국격 떨어뜨리기도"
"공화국의 기초 원리 훼손하는 중대 범죄"

[이데일리 이배운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대응 플랫폼 민주파출소가 ‘가톡검열’ 논란을 낳는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화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대표는 ‘가짜뉴스를 보고 나르는 시민들을 적대시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일리있는 지적이다, 표현의 자유는 광범위하게 보장돼야 한다”며 “충분히 경고하고 시정하면 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금은 극단주의 세력들이 발호하고 있고, 그 세력의 가장 큰 자원이 바로 가짜뉴스”라며 “선관위의 선거 관리에 대한 의문이 이 무도한 폭력과 계엄의 근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미군이 선관위 연수원을 급습해 90명을 체포했다는 가짜뉴스는 한미관계를 훼손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아주 심각한 범죄”라며 “이런 문제들은 시정하는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카톡검열’이라는 용어를 쓰는것은 옳지 않다”며 “검열은 가능하지도 않다, 주권자들의 판단과 결정을 하게되는 기본적 정보를 왜곡하는 것은 공화국의 기초 원리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