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김여사를) 직접 간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진행자의 말에 “내가 알기로 거의 매일 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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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찰이나 검찰이 사건을 특검으로 넘기게 된다. 넘기기 전에 계속 소환해 안 갔을 뿐이며 몸 상태가 나빠진 이유도 있다”며 특검이 소환을 할 경우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건희 특검’이 ‘시기는 모르겠지만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지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고 묻자 서 변호사는 “아마 특검이 병원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게 보는 이유로는 “참고인들부터 조사하고 수사 막바지에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를 부를 것이다. 김 여사가 몇 달 동안 병원에 있지 않을 것이기에 병원에서 조사받지 않고 당연히 출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이 참고인들부터 다 조사하고 수사 막바지에 김여사를 소환할 것”이라며 “특검팀이 병원으로 가서 조사하는 게 아니라 김여사가 검찰에 당연히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 변호사는 전날 숙명여대가 표절의혹이 제기됐던 김 여사의 석사학위를 취소하고 이에 따라 국민대도 박사학위 취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세상이 너무 가혹하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차라리 대통령직에 있을 때 취소했으면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할 텐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나서 이러는지 아쉽다”며 “이는 죽은 권력에는 가혹하고 살아있는 권력 눈치를 너무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의 체포영장 청구에 강력히 반발하며 위법하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양측 의견서를 검토해 이르면 이날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체포영장의 경우 구속영장과 달리 별도 심문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