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드라마 등장한 캐딜락 차량 1억4천만원에 낙찰

(사진=CNN머니)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인기 마피아 드라마 ‘소프라노’의 주인공 토니 소프라노가 탔던 자동차가 1억원이 넘는 금액에 경매에서 낙찰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는 영화배우 제임스 갠돌피니가 극중 주인공인 토니 소프라노로 드라마에서 탔던 2003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화이트 차량이 지난 12일 알알옥션(RR Auction) 경매에서 11만9000만달러(약 1억38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의 매매가는 현재 8000만달러 선에 불과하며 알알옥션의 낙찰 예상가는 3만~5만달러 수준이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차량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케이블채널 HBO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소프라노’ 시리즈에 등장했다. 드라마에는 캐달락 차량 2대가 등장했으며 같은 모델의 검정 차량은 지난 2008년에 4만9500만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제임스 갠돌피니는 이 드라마에서 잔인한 마피아 보스 역할을 연기해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세차례 수상했고, 지난 2013년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