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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차량사고 아이 외할머니 "딸, 손녀 쫓아간다고...억장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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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I 2018.07.19 11:31:45
피해 아동 외할머니(사진=채널A 뉴스 영상)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지난 17일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로 목숨을 잃은 만 4살 아이의 외할머니 A씨가 비통한 심정과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A씨는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유족들이 아이의 빈소를 지키고 있지만 “딸이 아이 사진만 보면 실신을 해서 영정 사진도 못 걸어 놓고 그냥 바닥에다 엎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 당일 저녁부터 아이의 엄마가 “나 아기 봐야 된다, 왜 나만 안 보여주냐. 그냥 나도 쫓아가야 된다. 어린 게 어떻게 어디를 가느냐. 내가 쫓아가야 된다. (아이가) ‘엄마, 생일날 뭐 사줘, 뭐 사줘’ 해서 다 사준다고 그랬는데 그것도 못 사줬는데. 쫓아가야 된다”라고 말해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엄마와 함께 피해 아동의 얼굴을 확인했지만, 무더운 날씨 속 차량에 7시간 동안 방치됐던 아이의 얼굴이 열기에 데인듯해 “너무 너무 비참하다”고 토로했다.

피해 아동은 ‘뒷좌석에 안전벨트도 풀지 못하고 앉아 옆으로 쓰러져 있었다’며 “인솔자가 (아이를) 받아서 갖다 앉혀놨는데 (잊어버리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발견 당시에는 팔도 틀어져 있던 상태라고 전해 들었다며 “몸부림을 친 거 같다”며 “안전벨트는 못 풀지 저 혼자 발악을 하다가 열기는 뜨거워지지 그러니까 그냥 차에서 7시간을 그러고 있었으니... 어른도 10분도 있기 힘든 그 7시간을 5살 먹은 아기가 거기서 있다고 생각을 해 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더불어 A씨는 사고 차량에 블랙박스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집과 차량을 주차하는 공간이 외진 곳에 있어, 잠이 들었다 깬 아이가 소리를 질렀더라도 어린이집이나 주변에서는 그 소리를 듣지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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