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유저들과 난치병 어린이에 3000만원 전달

김정유 기자I 2022.10.14 15:07:32
메이크어위시코리아 김경욱 사무총장(왼쪽부터), 김지성 군,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자사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기부 레이싱 이벤트 ‘3000만큼 달려줘’로 마련된 성금 3000만원을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 메이크어위시코리아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지성(16세)군의 건강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항암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김 군은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하며 개발자의 꿈을 키워왔고, 지난해 메이크어위시코리아를 통해 ‘카트라이더’ 개발을 총괄하는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의 응원을 희망한다는 손편지를 넥슨에 보내왔다.

이에 지난 5월부터 넥슨과 니트로 스튜디오는 김 군이 직접 디자인한 카트를 제작해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에 론칭하는 특별 이벤트를 기획했다. 넥슨은 지난달 29일 김 군이 그린 원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데몬플레임 V1’를 ‘카트라이더’ 게임내 무료 배포하고, 해당 카트를 플레이하는 모든 유저들의 주행거리를 합산해 총 3000km를 달성하면 난치병 어린이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하는 이벤트 ‘3000만큼 달려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많은 이용자들은 김 군이 직접 디자인한 ‘데몬플레임 V1’에 많은 호응을 보냈고, 이벤트 시작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목표 주행거리 총 3000km를 달성했다. 이번 이벤트로 마련된 3000만원은 메이크어위시코리아가 운용하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성취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는 “김 군의 빠른 쾌유와 꿈을 응원하고자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가 유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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