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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정지된 우즈, 골프카트 운전은 해도 된다…투어 복귀의 길은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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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9.10 07: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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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운전면허 정지…골프장 내 골프카트 운전은 가능
PGA 챔피언스·PNC 챔피언십 복귀 가능성에 관심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년간 운전면허가 정지됐지만 경쟁 골프로 복귀할 수 있는 길까지 막힌 것은 아니다. 골프장에서는 골프카트를 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9일(현지시간) 우즈의 운전면허 정지 이후 골프카트 운전이 가능한지를 짚었다. 자동차 운전면허가 정지됐더라도 골프장 내에서 사용하는 골프카트까지 운전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게 핵심이다.

우즈에게는 중요한 문제다. 올해 만 50세가 된 우즈는 PGA 투어 챔피언스 출전 자격을 갖췄고, 시니어 투어에서는 카트를 이용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던 PNC 챔피언십에서도 카트 사용이 가능하다. 우즈는 2024년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우즈가 카트를 이용할 수 있는지는 몸 상태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2021년 차량 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허리 수술도 반복했다. 18홀을 걸어서 경기하는 데 상당한 부담이 있는 만큼 카트 사용은 사실상 경쟁 골프 복귀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우즈는 지난 3월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낸 뒤 DUI(약물이나 알코올 영향 아래 운전)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이후 검찰과의 합의에 따라 DUI 혐의는 난폭운전으로 변경됐다.

지난 2일 마틴 카운티 법원은 우즈에게 5년간 운전면허 정지와 1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고, 판사는 면허 정지 기간에 운전할 경우 다시 구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골프카트 운전 가능 여부가 별도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골프위크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제19사법순회구 검사장 토머스 배켄달은 처음에는 우즈가 면허 정지 기간에도 골프카트를 운전할 수 있는지에 즉답하지 못했다. 이후 검사장 측은 골프장 내에서는 우즈가 골프카트를 운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공공도로에서 골프카트를 운전하는 건 금지다.

투어 복귀의 마지막 걸림돌이 될 수 있었던 골프카트 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정규 대회에 나설지 새로운 관심사가 됐다.

우즈는 2024년 디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7번째 허리 수술 등을 겪었고, 올해 3월 사고 이후에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운전면허 정지가 골프카트를 이용한 경기 출전까지 막지는 않는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우즈의 복귀를 가로막는 법적 변수 하나는 줄었다. 몸 상태가 회복된다면 PGA 투어 챔피언스나 PNC 챔피언십에서 다시 경쟁 무대에 설 가능성은 남아 있다.

타이거 우즈(가운데)가 지난 2일 여자친구인 버네사 트럼프(오른쪽)와 함께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타이거 우즈(가운데)가 지난 2일 여자친구인 버네사 트럼프(오른쪽)와 함께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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