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란 전쟁 단계적 협상 논의…환율, 147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준하 기자I 2026.04.28 08:11:37

역외 1473.40원…야간장 마감가 1473.6원
“트럼프, ‘선 호르무즈, 후 핵 협상’에 회의적”
간밤 미국 증시 따라 국내 증시 약세 압력
“환율, 상방 압력 우세…1470원 중반대 등락”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이란 협상에 단계적 논의가 검토 중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의적이란 소식이 보도되면서 협상 기대감이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7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3으로 소폭 하락했다.

간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참모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이란의 제안을 즉각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란이 선의로 협상하고 있는지, 미국의 핵심 요구인 핵 농축 중단과 핵무기를 절대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란은 ‘선 종전·호르무즈, 후 핵 협상’ 형식의 단계적 논의를 제안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08.2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96.3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1% 올랐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의 단계적 협상안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거래일 장 막판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여기에 배당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도 꾸준히 유입되며 환율 상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수출업체 매도 물량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들어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시장에 유입, 환율 상단을 꾸준히 눌러주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면서 “지난달과 같은 환율 오버슈팅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