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높인 5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7일 종가 4만 3550원 기준 상승 여력은 2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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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은 개선됐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426만 3000톤으로 전 분기보다 5.8% 늘었다. 판재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나타났고, 봉형강 판매량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판재 판가 인하와 원가 부담이 뒤늦게 반영되는 래깅 효과로 롤마진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은 둔화했다.
자회사 실적은 개선세를 보였다. 현대스틸파이프 관세 환급금 등 일회성 이익과 인도 푸네 스틸서비스센터(SSC) 영업 본격화 영향으로 별도 외 자회사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2.2%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철강업 체감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 열연 유통가격은 연초 이후 5.6% 상승했고, 중국산 철강재 반덤핑 효과로 내수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철강 수출 허가제 영향으로 중국 철강 수출량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출 감소는 국내 철강사의 국내외 시장점유율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철강사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근거로 판가 정상화를 시도 중이고, 2분기 실적부터 판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봉형강 부문의 빠른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봉형강은 그동안 중국산 저가 철강재 침투가 컸던 영역인 만큼 반덤핑 효과와 내수 개선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흥국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24조 840억원, 영업이익을 393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9%, 79.2%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689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자동차용 판재 판가 인상 효과를 통해 단기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대내외 철강 수급 여건상 하반기에도 철강 시황 개선 흐름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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