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임유경·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군사 목표 달성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작전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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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이 이란 내 5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중 일부는 매우 주요한 목표였다”며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가장 중요한 목표 일부는 나중을 위해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하원의원 모임에서는 이번 군사작전을 “단기 군사행동(short-term excursion)”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궁극적인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더 단호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군사작전의 배경에 대해 이란이 중동 장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매우 강력한 나라였고 중동을 장악하려 했다”며 “우리가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중동을 장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이 미·이스라엘 공격 이후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공격한 것을 두고 “매우 어리석고 매우 멍청한 행동(very foolish, very stupid)”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나라들은 대부분 중립적이었거나 최소한 관여하지 않으려 했지만 그 공격 이후 우리 편에 서서 이란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꽤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과 무기 상당수가 파괴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 대부분과 다른 무기들은 이제 파괴됐다”며 “그 무기들은 이 사안과 아무 관련이 없는 중동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에너지 시장과 관련해 그는 전쟁이 장기적으로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은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모든 위협을 완전히 끝낼 것이고 그 결과 미국 가정의 석유와 가스 가격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가 상승이 미국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것은 미국보다 다른 나라들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우리는 석유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번 조치로 인해 유가가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도 밝혔다. 그는 “내가 이런 결정을 하면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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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그럴 경우 이란이 치르게 될 대가는 계산(감당)할 수 없을 정도(incalculable)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면 중동 문제 해결에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그 전쟁을 끝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중동 문제에서 매우 건설적 역할을 하길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긍정적인 통화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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