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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전남, 새 사령탑에 박동혁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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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5.12.16 09:55:32

전남 "젊고 풍부한 경험 갖춘 지도자"
박동혁 "감독 인생 걸겠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박동혁 감독과 새롭게 출발한다.

박동혁 감독. 사진=전남 드래곤즈
전남은 16일 “제17대 감독으로 젊으면서도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갖춘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전남은 2025시즌 리그 39경기에서 17승 11무 11패로 6위에 머물렀다. 최종전에서 미끄러지며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잡지 못했다.

2002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 신임 감독은 이후 울산 현대(현 울산HD), 감바 오사카,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다롄 스더(중국) 등을 거쳤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8경기를 뛰었고 2014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이듬해 박 감독은 울산에서 스카우트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39세의 나이에 K리그2 아산무궁화 사령탑에 올랐다. 부임 첫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상까지 받았다.

이후 충남 아산, 경남FC 등을 이끌며 지난해까지 K리그2 238경기, 코리아컵 17경기 등을 지휘했다. 올해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현장을 누볐다. 전남은 “박 감독은 나이에 비해 풍부하고 압도적인 지휘 경험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명가 재건의 선봉장이 될 수 있게 구단과 함께 감독 인생을 걸고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전남에 대해 “전체적으로 선수 구성 조화가 잘 이뤄진 팀으로 특히 공격진이 훌륭하다”며 “기존 선수단에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해 ‘원팀’으로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박동혁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전남은 코치진을 구성한 뒤 오는 22일 첫 소집을 통해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초 전남 광양에서 1차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1월 10일부터는 태국 방콕으로 2차 동계 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편, 전남은 박 감독 선임과 함께 제14대 대표이사로 송종찬 사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변화관리 전문가로 평가받는 송 대표이사는 “전남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기쁨과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고 포스코 그룹의 일원으로 명예를 드높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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