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고 북미·유럽 지역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인 넷마블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넷마블을 업종 최선호주(top-pick)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3월 4일 구글 플레이 수수료 개편을 공식 발표했다. 기존에는 연간 개발자 수익 100만 달러까지 15%, 초과분에 대해 30%를 부과하는 구조였으나, 개편 후에는 서비스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가 분리된다. 기존·신규 설치 여부, 개발자 프로그램 참여 여부에 따라 수수료는 10~25%까지 차등 적용된다.
새 수수료 체계는 올해 6월 말 미국·EU 지역부터 우선 적용되고, 9월 30일 호주, 12월 31일 한국·일본, 2027년 9월까지 전 세계로 순차 확대된다.
애플도 수수료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제9 순회항소법원(9th Circuit)이 합리적 수수료율 재산정을 명령해 하급심으로 환송한 상태다. 남 연구원은 “애플이 전원합의체 재심에서도 지면 법원이 강제로 수수료율을 산정하기 때문에 진행 상황은 느리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자발적 인하가 예상된다”며 “애플도 수수료를 인하할 경우 업종 전반의 수혜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개편의 수혜 강도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모바일 매출 비중, 북미·EU 지역 매출 비중, 자체 결제 시스템 전환 능력, 신규 게임 출시 계획이 꼽힌다.
종목별로는 넷마블(251270)이 모바일 매출 비중 약 90%에 북미·유럽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소셜카지노와 롤플레잉게임(RPG) 게임의 구글 플레이 의존도도 높다. 자체 결제 시스템도 적극 확장 중이며 매년 최소 6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해 신규 수수료 적용 비중도 높다.
더블유게임즈(192080)도 북미·유럽 중심의 매출 구조로 6월 인하 효과를 빠르게 누릴 수 있다. 시프트업(462870)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으나 니케의 안드로이드 인앱결제 부분에만 수혜가 국한된다. 컴투스(078340)는 기존작 매출 의존도가 높지만 이익 절대 수준이 낮아 수수료 절감 효과가 의미있게 나타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쿠키런의 북미·유럽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주력인 리니지 시리즈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아 단기 효과는 제한적이나, 하반기 출시될 아이온2의 글로벌 확장이 관건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해외 매출 비중이 낮아 신작 흥행이 필요하다. 펄어비스(263750)는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지만 검은사막이 PC(개인용 컴퓨터) 중심이고 붉은사막도 PC·콘솔 타이틀이어서 이번 수수료 개편의 수혜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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