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BIT(세빗)’이 내년 3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다.
세빗을 주관하는 도이치메시의 라인홀드 우밍어 총괄이사는 14일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 3월5일 ‘공유경제(Shareconomy)’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며 “소유에서 공유로 IT 경제의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는 점에 주안점을 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세빗은 매년 100여개국의 3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글로벌 IT 종합 전시회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등 유수 기업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내년 메인 주제로 선정된 소유경제는 서로 다른 산업 분야끼리 혁신을 창조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소프트웨어와 IT 업체가 자동차, 에너지, 헬스 등의 산업들과 동반성장하며 이들 간 구별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밍어 총괄이사는 “특히 행정, 보건 같은 공공 분야, 일상 생활 속의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미래 전략을 펼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많은 제휴사들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이치메세 한국대표부의 아이피알포럼의 맹청신 대표는 “2013년 파트너 국가는 폴란드로 선정됐는데 2014년에 한국이 선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날로 발전하는 한국 IT를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