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선거 당일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 총 2만8590명 경찰관을 동원해 112거점 및 연계순찰을 실시한다.
투표가 종료되면 약 1만4500여개 노선에 경찰관 2만9000여명이 투입돼 선관위와 합동으로 투표함을 회송한다.
전국 254개 개표소에도 경찰서별 약 7600여명 경찰관이 고정배치된다.
이와 함께 각 시도경찰청 투·개표소 주변에 거점타격대도 운영한다.
경찰은 이번 대선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도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청은 선거사범 1891건·2100명을 단속해 8명을 구속했다. 70명을 송치(구속 5명)했고 37명을 불송치했다.
경찰은 현재 1993명(구속 3명)을 수사 중이다.
5대 선거범죄와 관련해선 322명을 단속했다. 구체적으로 △허위사실유포 168명 △선거폭력 110명 △공무원선거관여 29명 △금품수수 13건 △불법단체동원 2명 등이다.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선 투표방해·소란 등 112 신고가 135건 접수됐다. 경찰은 사전투표소 내외 폭력·소란행위 등 불법행위를 48건·58명 단속해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과거 대선과 비교했을 때 이번 선거기간에 불법행위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선거폭력이 지난 대선 대비 2.2배, 현수막·벽보 훼손이 3배 증가하는 등 대면형 범죄가 크게 늘어났다.
경찰은 선거 당일까지 후보·지지세력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각종 불법행위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중대 불법행위에 대해선 구속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