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서 태양망원경으로 태양 활동 관측한다

강민구 기자I 2021.07.08 12:00:00

천체과학관 이달 16일부터 개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태양의 활동을 관측하고, 전문가의 해설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태양관측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천체관측소를 16일부터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천체관측소는 연면적 344㎡에 지상 2층 규모로 관측실, 체험학습실, 제어실로 구성됐다. 관측실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운용하던 국내 최초 연구용 태양망원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체관측소 전경.(사진=국립중앙과학관)
태양망원경은 1994년부터 2019년까지 약 26년간 태양활동을 활발히 연구하던 장비로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시설이었지만, 과학관으로 이전해 설치됐다.

시설은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 방식으로 일 3회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태양망원경 해설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역 수칙에 따라 회차당 인원은 10명이다.

중앙과학관은 관측소 개관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채널 과학관TV를 통해 실시간 태양 관측 온라인 생방송을 할 계획이다.

유국희 관장은 “국립과학관 중에 중앙과학관만 천체관측 시설이 없었지만 관측소 건립으로 태양 관측 전문시설을 확충 개관하게 되어 기쁘다”며 “연간 3만명 이상에게 천문관측이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