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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0일 몽골 대통령과 화상회담… 신북방 협력 내실화

이정현 기자I 2021.09.07 14:18:13

화상 방식으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
“신북방 정책 주요 협력국, 코로나 및 국제협력 논의”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녹화된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지역·국제정세와 관련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몽골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신북방 정책의 주요 협력국이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하여 우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국가로,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코로나19 대응, 실질 협력, 한반도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몽골은 우리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주요 참여국으로 지난 달 양국 간 의료물품 공동비축제 시범사업을 가동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6월 후렐수흐 대통령 선출 이후 첫 번째 한-몽골 정상회담이자 후렐수흐 대통령이 2018년 1월 총리 재임 시절 방한 계기에 예방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몽골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이자 우리의 신북방 외교를 내실화해 나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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