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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특위는 정기적으로 전략보고서를 발간하고 세미나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전략보고서에는 중도 지지층을 확보하고 보수 지지층을 유지·확산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담는다. 예컨대 여론조사 등을 활용하고 깊이 분석해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 의원은 “오늘 여론조사상 골든크로스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 스스로 득점한 것인지 더불어민주당의 실책인지는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중도층은 앞으로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에 관해서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며 “이러한 현상을 분석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정기세미나는 설 연휴가 끝난 내달 초 바로 시작한다. 한 달에 수차례 열며 여러 연사를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조 의원은 “잘 했다고 하는 분들이 아니라 쓴소리를 해주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민생투어도 진행하며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겠는다는 계획이다. 당내 민생경제특위와도 협력한다.
조 의원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이 어디에 서있고 어디로 가야할지 냉정히 살펴야 한다”며 “민생경제특위와 협력해 각 세대별 세밀한 영점조준을 통해 민생행보도 그리겠다”고 했다.
특위 위원인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중도 지지층 외연 확장을 위해 민생투어 등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을 이끄는 자리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는 일부 보수 지지층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자강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꾸려진 특별위원회다. 당을 개혁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해 외연 확장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다. 전략기획특위는 지난 10일 진행한 첫 회의에서 △당내 개혁 △세대 확장 △국민 통합을 3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