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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저점 통과…ESS·소형전지 회복 기대-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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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7.08 08:10:4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8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하반기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전지 중심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사실상 저점을 통과했다”며 “3분기부터 ESS와 전기차(EV) 사업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며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분기 대비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33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는 2410억원이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27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까지 최대 고객사였던 GM향 배터리 공급이 정상화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다올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 증가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소형전지를 꼽았다. 차량용 EV 배터리와 ESS, 소형전지 부문이 각각 약 500억원, 4000억원, 6000억원 규모의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소형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중국 판매 회복과 유럽 공장 생산능력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SS 사업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지웅 연구원은 “ESS 물량 증가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손익분기점(BEP) 통과가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전지 부문은 유럽 미드니켈 탑재 차량 수요 증가와 폴란드 공장 가동률 상승, GM향 배터리 공급 재개로 원가율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사실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며 “3분기부터 GM 등 전통 완성차 업체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재개와 ESS 성장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주가 재평가 요인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형전지 사업부가 호조세를 기록하면서 전사 손익분기점 통과 시점도 회사 가이던스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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