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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저희들이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해 사과드린다”면서도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며 내란·군사 반란 정당”이라고 짚었다. 이어 “국민의 힘은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범죄 정당”이라면서 “헌정 질서를 수호할 대한민국 정당이 아니라 군사 반란·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얄팍한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국민의 염원을 버렸다”면서 “우리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내란·군사반란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이 나라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 말씀하시는 대로 포기하지 않고,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 (탄핵을) 연말 선물로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탄핵 소추안을 즉각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라면서 “임기가 지속되는 한 경제와 외교 위기는 심화할 것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퇴진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상태를 종식하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투장해 나가겠다”면서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탄핵안은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다.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 192명, 국민의힘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등 195명만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