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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차입규모 대폭 증가…국채선물, 야간장서 약보합[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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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7.29 07:58:32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2bp↑
미 재무부 3분기 1조달러 차입
미 9월 FOMC 인하 확률 64.6%
국채선물 가격, 야간장서 약보합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잠 미국채 금리 흐름과 야간장에서의 국채선물 가격 추이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재무부가 3분기 차입규모를 종전 예상치보다 대폭 증가한 1조달러를 제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4.4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3.93%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올해 3분기(7~9월) 민간으로부터 1조70억달러 차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3개월 전 제시한 5540억달러에서 4530억달러나 상향된 수치로 3분기 초 현금잔고와 순현금 흐름 전망치가 예상 대비 낮아진 점 등을 반영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베센트 재무장관은 7월 중순 연방정부 현금이 소진될 수 있다고 올 초 언급한 바 있지만 재무부 현금으로 충당하면서 우려했던 사태는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연준을 압박, “우리는 지금보다 금리를 3%포인트 낮게 가져가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 대비 발언 수위는 대폭 낮아졌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62.3%서 64.6%로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채선물 야간장 가격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이거나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정규장 종가 대비 보합인 107.25에, 10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8.1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7.0bp서 36.5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3bp서 -9.3bp로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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