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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행, 마지막 국무회의 주재 “유종의 미 거두도록 소임 완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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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5.05.28 10:49:05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 주재
“출범 3년만에 마친 정부, 국민께 송구”
“새 정부, 韓 번영의 길로 이끌길 희망”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8일 대선을 6일 앞두고 현 정부에서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행은 출범 3년여 만에 정부가 마무리된 점을 국민들께 사과하고, 남은 기간 안보 태세 확립과 대선 관리 등 마지막 소임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는 이번 정부에서 개최하는 마지막 국무회의”라며 “어느 정부나 시작과 끝이 있지만 정부 출범 3년여 만에 마지막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안타까운 심경”이라며 입을 뗐다.

이 대행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 간의 시간에 대해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행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고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에 매진했다”며 “18년 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이뤄냈으며, 늘봄학교 유보통합 등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며 9년 만에 출반율 반전의 모멘텀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또 “퍼펙트 스톰이라 불리는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민간과 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작년에는 역대 최대 수출과 역대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며 “전례 없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국민·기업과 혼연 일치가 되어 대응한 결과, 국가 신용등급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의 외교 관계와 관련해선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며, 우리 외교 지평을 남미 아세안 아프리카 등으로 확장했으며, 한미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대행은 어려운 민생 현실에 대해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대행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팍팍한 국민들의 삶을 가시적으로 개선시키지 못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일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우리 국민들에게 좀 더 충실히 설명드리고 민심에 좀 더 귀 기울이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이 대행은 “일주일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며 “오직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우리 정부의 성과는 성과대로 계승 발전시키고, 과오는 과오대로 반면교사 삼아 위대한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한층 더 번영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님들께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굳건한 안보 태세 확립과 국민 안전, 공정한 대선 관리 등 저희에게 맡겨진 소임 완수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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