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센터' 운영 본격화…세종시 첫 발

김기덕 기자I 2023.06.01 13:50:03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특별법' 국회 통과
전 세계서 유일…배현진 “문화 중심 국가 발돋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UNESCO WHIPIC)가 대한민국 세종시에 들어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세계 인류 유산의 이해 증진과 보호 활동을 하는 센터가 설립되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문화 중심 국가로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설립의 근거가 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020년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 세종시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포용적 유산 해석과 설명을 통해 각 국가가 보유한 유산의 이해 증진과 보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에 해당한다. 앞서 배 의원이 2020년 8일 관련 근거 규정 마련을 위해 첫 발의를 이후에 3개월 만에 본회의를 통과, 현재 세종시에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창립기념식에서는 센터 설립에 기여한 문화재청, 배현진 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배현진 의원은 “우리나라에 국제해석설명센터가 유치된 만큼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역사가 왜곡되지 않도록 잘 지켜내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세계의 소중한 인류 유산을 가꾸고, 국가 간 문화 분쟁을 조정하는 글로벌 문화 중심 대한민국의 국격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또 “시대와 공간을 잇는 유산의 상생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는 만큼 포용적 해석과 설명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 다양성을 증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창립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배현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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